[스크랩] 김삿갓 이야기-백일장 시제
백일장 시제論鄭嘉山忠節死(논정가산충절사)嘆金益淳罪通于天(탄김익순죄통우천)정가산의 충성스러운 죽음을 논하고,김익순의 죄가 하늘에 이를 정도였음을 통탄해보라.김삿갓 그의 본명은 김병연이다.그렇다면 김병연 그가 왜 김삿갓을 자처하고 한평생을 방랑했는가!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구차할지 몰라도 상황 설명이 꼭 필요하다. 1826년(순조 32년)에 김병연은 백일장을 보게 되었다. 백일장이란 초야(草野)에서 학문을 닦고있는 무명유생(無名儒生) 들에게, 학업을 권장하기 위해 각 고을 단위로 글짓기대회를 하는 일종의 지방과거((地方科擧)와 같은 것이다.이때 김병연의 나이는 갓스물, 자(字)는 성심((性深)이요, 호(號)는 난고(蘭皐)다.그는 다섯 살 때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열 살 전후에 이미 사서삼경(四書三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