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주강식)가 올해 전국 249개 경찰서중 유일하게 교통사망사고가 없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주는 지난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기록했으나 교통사망사고 '0'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사망사고 0건은 2009년 경북 울릉군이 처음 달성했고, 올해 무주군이 내륙에서는 최초로 신기록을 써가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86건 발생, 사망 12명, 부상 159명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주강식 서장은 착한 오기(?)와 선의의 욕심(?)을 발동시켜 관계부서 직원들과 거듭된 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했다.
주서장은 야광지팡이·안전모·반사지 등 교통안전물의 홍보·활용, 등하굣길 사고 예방, 사고위험지역 안전시설물 설치 등 대형사고에 대비했다.
또 수시로 간담회와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노력했다.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주민·업소·관광객으로 대상을 분류해 그에 맞게 교통안전을 홍보함으로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등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대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주민을 비롯 관광객들이 혼연일체로 교통안전에 대한 실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용붕 무주군 애향운동본부장은 "얼핏 교통사망사고 0이 쉬운 줄로 알았는데 지금까지 울릉군에서만 기록하고 내륙에서는 없었다니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랑스러운 무주군이 되도록 무주군민이 교통사고 없는 우리 고향을 만들어 나가는데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강식 무주경찰서장은 "매일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간절한 바람을 표현하면서 "전 직원이 긴장해 가장 안전한 무주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김효종 기자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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