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스크랩] 녹차의 신비함 알고 마십시다.

사랑25시 2006. 4. 6. 18:31
 

우리가 차를 즐기긴 하지만, 음용으로서 한계를 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에 웰빙 바람을 타고 녹차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커피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삶을 우리 조상들이 해 왔듯이조기에 "자연과의 일체화"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녹차"  알고 즐기면 그 많큼 효과가 배가되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1. 차란 무엇인가? 
    

     차는 차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우린 것이다.

     차나무는 동백과에 속하는 사철 푸른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는 크게 4종류로 분류한다.
     제다 방법에 따라 불발효차(녹차) 반발효차(중국산 오룡차나 철관음 청차 등) 완전 발효차(홍차)로

     후발효차(보이차)로 나눈다.

 

     또한 차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제조과정에 따라 색깔이나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이름도 수천  종류가 된다. 차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제조 과정에 따라 또는 만드는 이의

     취향대로 붙혀지기도 하지만 차가 자라는 산지의 지명 이름이 대표적으로 많다.

 

     차 이름에 따라 재료가 다른 줄 알지만 차잎 한 가 지로 만들어 수많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우리나라 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작설차와 죽로차는 차의 품질과맛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작설차는 어린 차잎이 참새 혀를 닮았다해 붙혀진

     이름이다. 이 작설차는 고려말 재상이였던 익제 이재현이 햇차를 보내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는 시에 처음 등장하였다.

     차잎이 큰 것은 까마치혀를 비유해 작설이라고도 한다. 죽로차는 대나무 이슬을 머금고 자란 차로 그 맛이 뛰어나다.

 

 

 2. 차의 종류 

    녹차(불발효차) 
     

      녹차는 4월 20일 곡우 때부터 차의 여린 잎을 따서 무쇠나 돌솥에 덖거나 쪄서 산화 효소 활동을 중지시킨 것을 말한다.

      덖음차는 부차라하고 찐차를 증제차라 한다.


      덖음차는 슝늉처럼 구수한 맛을 내고 차색은 녹황색이 되며 차잎은 둥글게 말려져 있다. 증제차는 차잎을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정도 쪄내기 때문에 푸른 녹색을 그 대로 지니고 있으며 차잎의 모양은 침상형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는 녹차가 주종을 이룬다. 


   
반발효차

     중국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오룡, 철관음, 청차, 쟈스민차 등은 10 ~ 70% 발효시 킨 것이다.
      우려진 차색은 황록색과 적황색이 된다. 차향을 돋우기 위해 마른 꽃잎을 섞은 향편 차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차가

      중국 음식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쟈스민이 이에 속한다.


   
발효차    

     홍차는 차잎을 85% 이상 발효시킨 것이다. 홍차는 차 소비량의 75% 차지한다. 인도, 스리랑카, 중국, 케냐, 인도네시아가

     주생산국이며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 차색은 잎차의 크기에 따라 붉은 오렌지색을 띠우기도 하고 흑색을 띤 홍갈색도

     난다. 오렌지 색을 뛰는 차가 고급차로 볼 수 있다.

    후발효차    

     몽고나 티벳같은 고산지대에서는 차에 우유를 타서 주식으로 마신다.
     흑차, 보이차, 육보차 등이 대표적인 이름이다. 차를 만들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해 곰팡이에

     의해 자연히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잎차로 보관하는 것보다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저장기간이 오래 될수록

     고급차로 쳐준다.보이차는 기름기 제거에 특이한 효과가 있고 위병이 났을때 마시면 속이 편하다. 동황색과 흑갈색을 띤다.

    가루차    

     가루차는 이름 그대로 차잎을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이다. 일본사람들이 손님 접대 용으로, 의식차로 세계에 내놓은 차가

     말차이다. 우리나라는 고려때 단차를 만들어 마실 때는 가루로 만들어 먹었다. 가루차를 만 들기 위한 차는 푸른 녹색의

     차색을 유지하기 위해 차나무를 키울 때부터 그늘을 만 들어 준다. 어린 차잎을 따서 수증기에 10 ~ 20초 정도의 짧은 시간

     에 찐다. 찌는 즉시 차잎의 변색을 막기 위해 차게 냉각시킨 후 재빨리 건조 시킨다.


     수분을 차잎 에서 완전히 없앤 다음 줄기는 없애고 차잎을 3 ~ 5mm 크기로 자른다. 이때 엽맥도 따로 분리한다. 분쇄기로 

     입자가 곱게 갈아 가루채 마시는 차다. 차잎 채 먹을 수 있어 차의 성분을 완전히 섭취할수 있는 이로운 점도 잎차를 우려

     마시는 것처럼 시원하게 음료수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햇볕을 적게 받고 자란 차여서 약효성도 다를 수 있다.

     이상은 차나무로 만든 차들이고 이들 차는 모두 차라 부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전통차라는 인삼, 오미자,

    구기자, 율무 등은 차처럼 마실거리이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차라 할 수 없다.

 

3. 차의 효능 

    차의 암발생 억제 효과      

      녹차 항암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8년 일본 시오즈카 현의 암의 발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발암과 녹차 음용과의 관계를 찾아 본 이후부터 녹차의 항암효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위암 사망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녹차의 섭취량이 적은 반면 위암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까가와네 지역은 1인당 매월

     250~410g의 녹차를 소비한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부터 항암효과 실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의 중국 의학과학원 암연구센타 전서균 박사와 일본 교도의과대학의 山根哲郞 교수의 연구에 의해 녹차의 항암

     효과는 입증 검증되었다.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  

     일본 나고야여대 무라마쯔 교수는 녹차 잎에서 추출한 조카테킨과 EGCg를 Weistar계 숫쥐를 이용하여 1% 콜레스테롤을

     함유하는 고지콜레스테롤 사료를 대조로 1%, 2%의 조카테킨 및 0.5%,1.0% EGCg를 첨가한 사료를 시험군으로 하여 4주간 

     투여한 뒤 지질대사에 대한 효과를 실험하였다.

 

     실험결과 조카테킨 및 EGCg 첨가군의 혈장 콜레스테롤의 농도 상승은 대조군에 비해 억제되었고, 인체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농도와 동맥경화 지수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EGCg 첨가군은 인체에 무해한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

     되었으나,간장 총지질 이나 간 콜레스테롤은 감소되었고, 대변 중의 콜레스테롤 배설량도 조카테킨 첨가로 현저히

     증가 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조카테킨과 EGCg는 콜레스테롤 함유식을 투여한 쥐의 혈장 및 간장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고, 대변으로 체외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러한 콜레스테롤 강하작용은 소화기간

     내에서 콜레스 테롤의 흡수를 저해시키는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맥경화 억제작용
 
     1) 강압작용
      2) 혈중 및 간장지질 저하작용
      3) 과산화지질 저하작용
      4) 동맥지질 저하작용

  
   혈압상승 억제 효과
     차 속의 카테킨 성분이 혈압상승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가바(GABA)차에도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차 침출액(EGCg, C, EC 등 카테킨)과 차잎 성분(데아플라빈류, 데아플라빈모노 갈레이트)이 혈소판 응집 억제작용을

     한다.


    
식중독 예방 효과
     차의 항균 성분에 의해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웰치균, 보투리너스균, 포도상구균은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여름철에 차 한잔은 식중독을 예방한다.

     콜레라 예방 효과
     일본 소와대학 의학부의 시아무라 교수(세균학) 등은 차의 성분 중에는 티푸스, 적리균, 콜레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과 같은 병원성 세균에 대한 강한 살균 작용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충치 예방효과
       1) 치아 표면의 불소 코팅 효과
       2) 치석 형성의 억제
       3) Glucosyl transferase 활성의 억제
       4) 충치 세균에 대한 살균 작용

     기      타    
     항산화 작용, 노화 억제 효과, 중금속 제거 효과, 항당뇨 효과, 지방간의 예방, 다이어트 효과, 항알레르기 효과,

     에이즈 바이러스 역전사 효소에 대한 억제 효과, 담배의 해독효과, 구취 및 냄새 제거 효과, 차 향기 성분의 기능성,

     알칼리성 체질개선 효과, 염증 치료 효과, 기억력 및 판단력 증진, 피부 미용 효과, 면역력 증강, 스트레스 해소, 변비 개선  

     효과, 카페인의 생리 작용, 데아닌의 생리 작용, 방사능 해독 작용 등이 있다.

 

    자세한 효능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서점에서 판매 중인 김종태의 "차의 과학과 문화"를 탐독하시기 바란다.


 

4. 녹차향의 멋, 그리고 삶의 지혜

 

    차향기는 집안의 냄새제거

     겨울은 차의 맛과 향기가 떨어져 가는 계절이다.
     긴긴 겨울 찬바람에 문은 닫혀지고 창살 사이로 빠져 나가야할 음식 냄새도 집안에 맴돈다. 난방 때문에 실내는 건조해

     목이  마른다.

     냄새를 없애기 윗해 방향제를 두고 가습기의 증기를 품게 하지만 인공 향기는 실내의 쾌쾌한 냄새를 흡수하지 못한다.
     가습기의 물은 제때에 갈지 않으면 세균이 번색해 해롭다는 이야기는 그냥 넘길 수 없다. 이럴 때 벽난로나 화로에 불을

     일구어 해묵은 차를 달이는 것은 차생활으로 오래한 차꾼들의 지혜이다. 집안의 냄새도 없애주고 습도기도 필요 없게 된다.


 

    찻잎의 세정능력 

     우리 녹차는 우려 마시고 남은 찌꺼기 차잎을 요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버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 중국의 오룡, 철관음,

     청차 등의 잎이 억센 발효차는 우려 마신 찌꺼기가 나면 그냥버리게 된다. 이 거센 잎을 부엌 세제용으로 이용하면 가정

     세제 때문에 강물이 오염되는 것도 막고 손에 습진이 있는 주부들은 피부를 상할 열려가 없다.


     차의 성분인 샤포닌은 비누의 재료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특히 날 것으로 먹어야 하는 야채난 과일을 씻을 때도 차 잎을

     우렸다가 그 물로 헹궈주면 농약 걱정은 안해도 된다.

     차에는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는 성분이 있어 수돗물도 정화 시킨다는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때문

     이다.

 

    장농 곰팡이 제거

     차는 우려 마시고 나서도 남는 찌꺼기가 마시는 것에 못지 않게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준다.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곰팡이

     냄새등 역한 냄새를 없애 주는 방향제 역활도 한다.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는 7월은 불기 없는 아파트 구석진 곳에 곰팡이

     가 생기고 눅눅한 집안은 불쾌지수를 높인다. 습기 때문에 장농 속과 설합 속에 넣어 둔 옷도 입을 때 기분이 좋지 않다.

     양파를 넣었던 주머니 속에 말려 둔 차를 넣어 흐르지 않게 입구를 깁는다. 장농 귀퉁이에 걸어 두면 차잎의 타닌과 엽록소

     의 강력한 흡수력이 곰팡이내를 없애 주고 차향기가 옷에 베여 향수를 뿌린 것보다 기분이 상쾌하 진다.


     또한 설합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구 위에 말려 둔 차잎을 바닥에 고루 편 다음 다시 신문 한 장을 올려 옷을 보관하면

     오래 두어도 좀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옷의 변색을 막아 준다. 방충, 방습, 방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고가구를 한 두개씩 가지고 있다.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 부드러움을 주기도 하고 무엇 보다 옷 보관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카페트 청소는 찻잎으로

     겨울에 깔던 카페트는 겨울때를 제거해 주지 않으면 여름에 곰팡이가 피고 잡벌레가 생겨 여름철 보관이 힘들다.

     다려먹은 차잎을 물기를 꼭 짜서 카페트 위에 고루 뿌려 한겹을 겹쳐 두었다가 3시간쯤 후에 펴 차잎을 이리저리 굴리듯

     비질을 해서 차잎은 청소기로 털어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렸다가 돌돌말아 보관한다. 


     차주머니를 만들어 말 때 안쪽에 놓아두면 여름의 습기를 차 잎이 흡수해 겨울에 사용할 때 깔끔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선 비린내 없애는 차

     뱀장어 미꾸라지 잉어, 붕어, 은어, 메기 쏘가리 등 대표적 민물고기들은 연못이나 하천에서 잡는다.

     이들 민물고기는 살았을때 회를 만들거나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생선의 신선도 때문에 비린내가 덜 난다.
     그러나 집에서 요리할 때는 신선도가 떨어져 비린내가 난다. 죽은 고기 몸에는 "피페리딘" 등의 비린내 성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생선회나 구이, 탕 같은 민물고기 요리를 만들때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날콩을 넣기도 하고 향이 강한 야채를

     넣는다. 그러나 차를 넣어 요리를 하면 콩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요리에 따라 다양하게 차를 넣어 만들면 비린내도 줄이고 살이 단단해 지며 생선뼈가 부드럽고 연하다. 이는 차가

     흡착성을 지녀 비린내를 흡수해 냄새를 줄이고 고기 입자들의 결착능력을 향상시켜 고깃살을 쫄깃하고 맛있게 해준다.

   

     생선 요리를 그냥 만들 때보다 소화력이 높고 흡수가 빨라 먹을 때 맛과 촉감이 좋아진다고 한다. 생선회를 뜨기전에

     녹차를 우린 물에 생선을 행궈주고 차물에 젖은 행주를 꼭 짜서 고기의 물기를 닦아 포를 뜨면 비린내를 없애고 차의

     강한 살균력이 식중독 예방까지 한다. 우려 마신 녹차 잎을 나물로 무쳐 회와 같이 먹어도 효과는 같다.
   

     생선전을 붙일 때 밀가루에 가루차를 섞거나 붙이기 전 생선을 차물에 행궈 차행주로 닦아 전을 붙이면 생선 살이

     단단해져 잘 부셔지지 않고 비린내가 가신다. 또 빨리 상하지도 않는다.

     고등어 조림 등에는 우려 마신 녹차 잎으 넣어 졸이면 생선 맛보다 차잎 맛이 두배가 된다. 장어탕을 먹을 때 가루 차를

     조금 타서 먹거나 탕을 만들 때 차를 넣어 끓이면 된다. 생선졸임에 우려마신 차잎을 넣으면 고기맛보다 차잎맛에 젓가락이

     간다. 차잎이 생선맛을 흡수하기 때문에 생선맛도 담백하다. 


 
   
멀미와 졸음을 쫒는 차

     멀미약은 예방에는 효과가 있어도 이미 그 증상이 나타나면 속수무책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찬바람을 쐬게 하든지 가만히  

     눕혀 놓는게 상책이라 한다. 차는 이러한 멀미의 예방책으로 최상의 음료이다.

     장거리 여행에 멀미가 심한 사람은 덖음 차잎을 꼭꼭 씹어 물을 마시면 멀미가 예방된다. 멀미 증세가 나타나면 진하게

     우린 녹차에 간장을 타서 마시면 멀미로 인한 울렁거림이나 메스꺼림이 가라 않는다. 이는 옛 사람들이 여름에 말을 타고

     먼길 떠나는 이에게 물에 간장을 타서 마시게 하는 이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차에는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효능과 카데친이라는 성분이 멀미 고통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밀리는 차 속에서 졸음이

     올때 차를 우려 죽염을 타서 마시면 카페인, 탄닌 등이 졸음을 쫒아 주고 입안의 텁텁함도 없애 준다. 특히 물이 다르고

     더운 나라에서의 여행은 차가 구세주나 다름없었다고 인도를 다녀온 차인들은 말한다.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할 때 자를

     우려 밥을 말아 죽염을 넣어 간해 먹었더니 느끼한 남의 나라 음식보다 속이 편했다고 한다. 특히 양치질을 자주 못할 때

     차 한잔은  입안을 깨끗이 씻어 주어 상쾌함을 준다.

   
모기 퇴치와 벌레 물린데

     텐트 속에서 밤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나 날벌레의 퇴치에도 특효이다. 우려 마신 차잎을 말려 두었다가 마른 차잎에 불을

     붙여 태우면 모기는 물론 성가시게 하는 각종 벌레들까지 그 냄새를 맡고 얼씬하지 않는다. 모기에 물리면 차물을 진하게

     우려 물린 곳에 발라주면 붓지도 않고 독성이 쉽게 풀린다. 넘어지거나 칼에 베었을 때 차는 지혈작용을 한다. 마른 차를

     곱게 갈아 카메라 필름통같은 가볍과 뚜껑이 잘 맞는 곳에 넣어 두었다가 상처에 발라 주면 피가 빨리 멈춘다. 소독과 지혈

     두 가지 효과가 있다.

 

     발이 삐었을 때도 젖은 차잎은 환부에 발라 두면 부기가 빠진다. 소독약이 없었던 예전에는 찻물이 상처를 소독하는

     머큐롬 역활을 했다. 노량 대첩에서 왜군의 화종을 어깨에 맞은 이순신 장군은 상처를 차물로 소독하고  차씨 기름으로

     상처를 치료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식중독을 없애주는 차

     여름 해변가에서는 각종 해산물이 입맛을 돋운다. 마음놓고 먹는다 해도 먹고 난 후 식중독이나 배탈 등은 차가 있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차의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연구는 199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본의 소화대학 시마무라 의학부 교수는 "녹차의

     떫은 맛인 카체킨의 살균효과에 대해서 여러가지 식중독을 일으키는 모든 균에 대해 카테친은 효과가 있고 원인균이

     분비하는 모든 독소를 해독한다"고 했다.  

     살균의 이유는 녹차의 카테친이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했기 때문인데 녹차 뿐만 아니라 우롱차 홍차에서도 살균 효과는

     같다고 했다. 실험결과 차 한 잔으로 1만개의 대장균이 살균된다는 연구 사례를 발표 했다. 카테친 성분은 해독작용으로

     물에 녹지 않는 화합물이 되어 이뇨작용에 의해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야외에 가지고 갈 때는 어린 잎보다 잎이 큰 차가 더 효과적이다. 잎이 큰차를 우릴 때는 물의 온도를 뜨겁게 해야 탄닌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와 약성이 있다.


   
차와 등산

    

    산에 올라 차 한잔을 마시는데 산을 타는 묘미가 있다. 땀흘려 오른 희열과 향기로운 차 한잔은 피로를 풀어 주기 때문이다.

     몇년 전만해도 산을 오를 때 아무 준비 없이도 갈증을 해소할수 있는 간이 매점들이 산길 곳곳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북한산이나 도봉산 어디에도 목을 축일 음료수를 만나기는 어렵다. 등산을 나설때 차를 준비해 가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여름에는 녹차를, 겨울에는 발효차를 준비하면 된다. 녹차는 냉수에도 잘 우려나와 산속 옹달샘이나 석간수에 차를 넣고

     10분쯤 지나 파르스름한 차색이 나면 마시면 된다. 여름에는 냉차가 갈증 해소에 빠르기 때문이다.


     추운겨울에도 역시 따뜻한 차 한 잔이 좋다. 보온병에 차를 우려 준비해도 좋고 온수와 차를 따로 준비했다가 즉석에서

     우려 마셔도 좋다. 여기다 죽염을 준비했다가 한 숟가락을 털어놓고 차를 마시면 땀으로 빠져나온 염분 보충도 된다.

     차를 마시면 일반 음료보다 갈증이 빨리 오지 않는다.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근육에 작용해 온몸의 활동을 활발히 해주고 활력을 다시 찾은 근육이 혈액의 흐름을 도와

     심장의 관상 동맥에 혈액을 공급해 심장 자체가 강화 된다고 한다. 산을 오를 때는 50분정도 걷고, 10분가량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고 한다. 휴식을 할때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 상태로 돌아오게 한후, 차를 한모금 마셔 두는것이 피로를

2006 年 02月 24日 ~~~ 물 망 초 ~~~
출처 : 저수지의 벗꽃
글쓴이 : 물망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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