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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사랑25시 2006. 1. 26. 16:29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요 8:1-11)


  하루의 일과를 마치신 예수님은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시고 다음날엔 변함없이 성전에 들어오셔서 백성들을 가르치셨다는 말씀으로 8장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를 넘어트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있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님께 묻습니다. 모세의 율법으로 이방신을 섬기거나, 살인을 하거나, 음행하다 잡히면 돌로 쳐 죽이게 되어 있는데 당신은 이 여인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아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에 대하여도 아는 자들입니다. 율법 더 큰이라고 하는 예수가 똑같은 판결을 내린다면 그의 증거가 거짓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살려주게 된다하여도 군중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들입니다.


  어찌되든지 예수님을 고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난해한 문제를 가지고 시험합니다. 예수님의 판결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율법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만 자신을 먼저 판단해 보라는 것으로 관점만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의 핵심을 사람들이 다 알아들었습니다. 그들의 심령을 꿰뚫어 보고 계신 예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럼으로 아무도 예수님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고, 여인의 죄에 대하여도 정죄하지 못하였습니다.


  남은 자는 예수님과 간음한 여인뿐입니다. 고소하고, 정죄하던 자들이 어찌되었느냐? 물으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여인은 ‘주’라고 고백하면 한사람도 정죄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 3:23)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니 아무도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율법은 타인을 판단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요,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선자처럼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죄 없으신 분이시지만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는 이상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죄를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서로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죄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다시는 범죄하지 않도록 하는 권하는 것만 허락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그렇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성경에 대하여 아는 것이 남을 판단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정결한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로를 돌아보아 연약함과 부족함과 범죄함을 깨닫게 해주고 서로 권하여 악한 사단을 이기고 이기는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아 견고하게 세우고, 영의 눈으로 형제를 권하여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성도의 교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